대상웰라이프가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고 첫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인수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2월 렉스소프트에 20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2차로 28억 원을 추가 투자해 총지분의 50.2%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출신의 보건·의학·수의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들로 구성된 렉스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인수로 사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3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미리웰(Miriwell)’을 공개했다. 미리웰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질병 위험도와 기대 수명 등을 예측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적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추후 특정 질환자 등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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