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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파이낸스, 해커 공개수배 전환…현상금 24억원

30일 6100만 달러 이상 해킹

TVL 해킹 전날 대비 27% 감소

커브 파이낸스 홈페이지




6100만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발생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 ‘커브 파이낸스’가 해커 공개 수배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커브 파이낸스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해커의 자발적 자금 반환 기한이 지났다”며 해커에 대해 공개적인 현상수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상금은 남은 피해 자산의 10% 수준으로 책정돼 공지 시점 가격 기준 185만 달러(약 24억 원)다.

커브 파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 스왑(교환)을 지원하는 디파이 프로토콜로 지난달 30일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알케믹스 풀(alETH-ETH) 1360만 달러 △JPEGd 풀(pETH-ETH) 1140만 달러 △메트로놈 풀(sETH-ETH) 16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탈취되는 피해를 입었다.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예치자산을 외부로 옮기면서 커브 파이낸스 총예치자산(TVL)은 지난 7월 30일 32억 6600만 달러(약 4조 1623억 원)에서 7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23억 8022만 달러(약 3조 960만 원)로 약 27% 빠져나갔다.



피해 복구를 위해 커브 파이낸스는 지난 3일 해커에 정해진 기한 내에 탈취 자산을 반환할 경우 탈취된 약 6100만 달러(약 793억 5215만 원)의 10%인 610만 달러(약 79억 원)를 보상으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해커는 여러 차례에 걸쳐 탈취 자산 일부를 반환했지만 여전히 모든 자산을 반환하진 않은 상황이다.

커브 파이낸스 해커 공개 수배 공지/ 출처=커브 파이낸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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