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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붕괴…외인·기관 '팔자'

코스피 지수 4영업일 연속 약세

4일 美뉴욕 증시 부진 반영 해석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3%) 내린 2591.58로, 코스닥지수는 5.18포인트(0.56%) 내린 913.25로 장을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306.6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에 2600선을 아래로 주저 앉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포인트(-0.22%) 내린 2597.1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11.22포인트(0.43%) 내린 2591.58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89억 원을 순매수, 외국인·기관은 각각 236억 원, 158억 원을 순매도하면 장을 출발한 결과다. 지수는 한때 2603.59까지 올랐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는 앞선 미국 뉴욕 증시의 부진을 반영하면서 이차전지주 등 테마주들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선 오는 11일 에코프로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엔터주들의 실적발표도 잇따라 예정된 만큼 미국 CPI 등 거시경제 이벤트뿐 아니라 국내 주요 테마주 간의 힘겨루기 싸움에 영향을 받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72포인트(-1.38%) 내린 905.71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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