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매운 한정판 제품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오는 8월 14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는다. 이는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매운 맛으로 유명한 삼양식품(003230)의 불닭볶음면은 스코빌지수가 4400SHU로 알려져있다.
농심은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라면 본연의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 맛의 강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신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보다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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