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가 부족한 일본 게임 기업들이 토큰 경제를 적극 활용하고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토큰 경제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웹X 행사에서 “개발자가 아닌 게임 유저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면 토큰화된 아이템이 그대로 유저의 자산이 된다”며 “발행(민팅)이나 거래 모두 유저의 권한 아래에서 이뤄지고 유저는 토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해 직접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가 게임 토큰을 판매하는 등 유저의 게임 생태계에 개입하면 토큰 경제는 붕괴될 것”이라며 “개발자의 간섭 없이 오로지 유저의 노력을 통해 게임 토큰과 NFT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임 산업의 혁명을 위해서는 개발자가 아닌 유저에게 친화적인 토큰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장 대표는 일본 게임 시장이 토큰 경제를 구축하기 유리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인프라나 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이 많아 자체적으로 토큰 경제를 구축하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인게임 재화나 자원이 없는 일본 게임들은 토큰 경제에 걸맞는 환경을 갖췄다”며 “토큰 경제를 도입하면 게임을 즐겁게 만들고 이용자와 개발자를 더 끌어모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최재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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