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을 밑도는 2분기 실적에 향후 동남아노선 운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티웨이항공 주가가 8%대 하락 중이다.
25일 오전 9시5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8.53%(255원) 하락한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286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449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02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한 286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96억 원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컨센서스를 36% 하회했다”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3분기 실적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하나 높은 티켓가격 지지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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