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리튬 가치로 주가는 레벨업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3,26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P/B 1.0배, P/E 18배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장기적으로 리튬의 가치(30년 목표 42만톤)가 동사의 기업가치에 추가로 반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급등한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 매출액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 전분기대비 +88% 기록했다”며 “자회사인 포스코 영업이익은 8,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전분기대비 +235%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이익 증가. 포스코의 판매량이 회복되었고 1분기의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에 후행하여 철강가격 - 원가 spread도 확대됐다”며 “같은 맥락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동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는 철강 spread가 소폭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1조 1,7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철강가격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나 하반기 수요 개선은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는 중국의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는 30년 리튬 생산능력 목표를 당초 30만톤에서 42만톤으로 상향(7월 11일 공시)했다"며 "이 중 가시화된 생산능력도 기존 10만톤에서 20만톤으로 확대. 올해 10월 광양 21,500톤을 시작으로 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20만톤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동사 주가는 7월 6일 39만4,000원에서 7월 24일 64만2,000원으로 상승했다”며 “철강업종의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동사의 리튬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에 선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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