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5일 한샘에 대해 “영업흑자는 4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만2,500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5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환경의 급격한 개선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지난 분기 대비하여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임원 퇴직금 등 각종 부대 비용의 감소를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한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98조원 (-1.0%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87억원 (적자지속 전년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이 원가율 하락으로 반영되어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아직 크다는 점에서 금년 4분기가 되어서야 영업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IMM PE의 인수 이후 아파트매매거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2022년 그리고 금년 한샘의 실적과 주가는 극도로 부진했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이 아닌 좀 더 뚜렷한 방향성과 전략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 4분기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인지도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매매거래량 회복 등 업황 개선 시그널이 한샘의 외형 회복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펀더멘털 개선 속도보다 주가의 상승 속도가 빠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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