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21일 비엠티(086670)에 대해 다양한 전방산업에 따른 매출품목 다변화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엠티는 다양한 전방산업에 사용되는 피팅과 밸브를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산업용 정밀 피팅, 밸브, 모듈 등 배관 자재를 제조하는 피팅/밸브 사업부와 전기 및 통신 자재 관련 생산을 하는 전기사업부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조선/해양 플랜트, 원전, 석유화학 등 매출처가 다변화돼 있어 이를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난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국내외 신규 팹(Fab) 건설과, 조선사의 LNG선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달부터 부산 신공장이 가동되며 기존 대비 25% 규모의 CAPA(생산능력) 확대와 자동화 설비를 통한 생산성 및 이익률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엠티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3.6%, 63.1% 증가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과 조선, 오일/가스 산업 등 다양한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수출 성장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최근 동사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전방산업별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벤더 등록이 구축돼 매출처 확대가 용이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의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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