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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동반위 중재로 백판지 가격 갈등 봉합

포장업-제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원재료 거래환경 개선 및 협력방안 발굴하기로

20일 서울 중구 동반위에서 열린 포장업-제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포장·제지업계 협단체, 중기중앙회, 동반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박스 포장의 원재료인 백판지 가격 인상을 두고 올 3월부터 시작된 중소 박스포장업계와 원재료 공급 대기업들 간 갈등이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재로 봉합됐다.

20일 중기중앙회와 동반위는 서울 중구 동반위에서 포장·제지업계 협단체 및 대기업들과 ‘포장업-제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중기중앙회와 동반위를 비롯해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연합회, 한솔제지(213500), 깨끗한나라(004540), 세하(027970), 한창제지(009460) 등 9곳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재료(백판지) 관련 국내외 시장정보 공유 및 거래환경 개선 △종이자원의 순환과 박스 포장재류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발굴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 및 종이 이미지 개선 △신수요 공동 창출 등이다. 포장업계와 제지업계는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상생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올 3월 백판지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는 한솔제지 등 국내 제지업체들은 원자재가 상승을 이유로 백판지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 백판지는 폐지나 펄프로 만든 두꺼운 종이다. 주로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포장에 사용된다. 골판지 포장업계는 이에 대해 “공급자 우위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일방적으로 가격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동반위는 갈등 조정을 위해 10여 차례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상생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고, 중기중앙회와 함께 양 업계의 의견을 조율해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장업계와 제지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편적인 거래 관계를 탈피해 전·후방산업 간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도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양 업계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상생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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