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와 청양을 찾아 “조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재해대책비, 예비비 등 정부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추 부총리는 충남 공주 양계농가와 청양 과수농가를 방문해 집중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두 지역은 이날 오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13개 자방자치단체에 포함됐다.
추 부총리는 신속한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피해규모 산정, 재난복구계획 수립 등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배수시설 보강, 농어촌 주택복구 등 긴급한 복구 수요는 우선 지원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13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국고를 신속히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 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호우 피해로 인한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상추와 시금치 등 시설채소, 닭고기 등 가격이 불안한 일부 품목이 있다”며 “신속한 시설채소 재파종 지원 및 조기 출하 유도, 닭고기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밥상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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