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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세계 3대 균주 공급처 '도허티 연구소'와 글로벌 독감 연구협력계약

WHO 독감협력 센터와 기초연구 협업

게이츠재단·CEPI 등 국제 파트너 확대

넥스트 팬데믹 대비 연구 시너지 기대

안재용(왼쪽)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지난 26일 샤론 르윈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교수와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세계 감염병 연구 국제기구들과 협력하며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주요 파트너를 늘려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에 이어 글로벌 감염병에 대응하는 협력 관계를 늘려간 것이다. 도허티 연구소는 호주 멜버른대 산하 감염병 연구 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업 센터이자 세계 3대 인플루엔자 균주 공급처 중 하나다.

양 기관은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 개발의 고도화를 목표로 신규 인플루엔자 백신 플랫폼 기초 연구, 글로벌 인플루엔자 관련 최신 연구기술과 산업동향 파악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과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플루엔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세계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R&D) 고도화에 앞장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75억 4000만 달러(9조 8887억 원)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해 135억 8000만 달러(17조 8101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샤론 르윈 도허티 연구소 연구소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질병에 대항해 싸우고 공중 보건을 증진하려는 노력에 있어 하나의 큰 성과”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지식을 공유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한 노하우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 연구소의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영역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감염병 예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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