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상자산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차세대 주요 사업 거점에 UAE 점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UAE가 가상자산 산업의 허브 지역으로 급부상하며 특히 바이낸스가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 확보 의지를 보이는 모양새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두바이 법인의 알렉스 체하데 최고경영자(CEO)는 “UAE의 고위직들은 현지를 웹3 중심 지역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국가 발전을 위한 동력을 다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개중에 가상자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미국처럼 규제 당국과 정부가 나서 가상자산을 배척하고 비판하는 형국에 질린 상황에서 해당 산업에 고위 간부가 우호적인 모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바이낸스의 UAE행은 확실해졌다. 알렉스 CEO는 “UAE에서 사업 운영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 계획을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규제 당국과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갈등이 격앙되고, 미국의 불확실한 규제에 반감을 가지는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며 이 싸움의 최대 수혜자는 UAE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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