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국립암센터에 '통계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암 관련 데이터와 인구·가구 통계를 결합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 '통계데이터 국민암센터'를 신설해 21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통계데이터센터는 기존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를 확대한 시설로 4석 규모로 운영된다. 통계청이 보건의료 분야 통계데이터센터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암 데이터가 통계데이터센터 자료와 연계·분석되면 데이터 활용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통계데이터센터는 인구가구, 기업통계등록부 등 행정통계 자료와 민간 데이터 등 통계청이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통계청은 통계 데이터와 공공·민간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해 2018년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운영했다. 통계청 측은 "이용자는 센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주문형 분석 서비스를 의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다양한 암 데이터와 인구·가구 통계 데이터를 연계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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