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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전국 夜시장으로”…소진공, 지역 특색 반영한 ‘별별 시장 야시장 행사’ 개최

오는 11월까지 전국 시장 56곳서 진행

볼거리·먹거리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무더위에 직장인 위한 야시장 포차부터

연극 등 즐길 거리 제공하는 야시장까지

지난해 9월 경북 경산시 공설시장에서 진행된 ‘벌찌 야시장’에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사진 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 엔데믹과 여름철을 맞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별별 시장 夜시장 행사’를 개최한다.

19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에 위치한 특성화 시장 56곳에서 야시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지역별 특색에 맞는 먹거리와 문화 공연·체험 행사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진공은 이를 통해 호응이 높은 우수 시장을 선별해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함께 야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위에 지친 직장인을 위해”…길동복조리시장·역곡상상시장, 야시장 포차 운영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내달부터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구를 위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매주 수요일 6시~9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요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하면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다.

경기 부천시의 역곡상상시장에서는 오는 10~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퇴근길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는 ‘상상야행포차’가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 외에도 지친 직징인을 위한 포토존·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공설시장, ‘별찌 야시장’ 통해 놀이공간 제공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공설시장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2일간 ‘별찌 야시장’를 운영한다. 경산시립극단이 참여한 연극 공연과 시장의 여유 공간을 활용한 문화 공연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여 지역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때이른 폭염이 찾아온 6월…지금 열리는 夜시장은?


이달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며 삼척·파주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는 한발 빠르게 야시장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의 삼척중앙시장은 이달 30일부터 ‘위드나이트 야시장’을 운영한다.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광탄시장에서는 6월 중 ‘광탄시장 야외 영화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소진공은 특성화 시장 외에도 전국적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야시장 현장 스케치’ 영상도 제작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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