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기본모델을 19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고객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활용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2WD 7337만 원 △에어 4WD 7685만 원 △어스 2WD 7816만 원 △어스 4WD 8163만 원이다. 고객이 서울시에서 에어 트림 2WD(19인치 휠)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 330만 원과 지방비 보조금을 더해 69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V9 GT-line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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