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의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도서관 수준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를 구입하고 싶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층간 소음 문제로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춰 줄 전망이다.
세라젬은 국제공인인정 시험기관인 한국소음진동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의 층간소음 수준을 평균 24.9 dB(A)로 평가한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강화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야간 평균 층간소음 기준(34 dB(A))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조용한 도서관 소리(30 dB(A)) 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다.
이번 실험은 별도의 러그를 설치하지 않은 주택 2층에서 성인 남자가 제품에 안착해 최대 강도(9단계)와 최대 속도(고속 모드)로 작동시킨 뒤 1층에서 10분간 소음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실 바닥은 210mm의 맨슬라브로 일반적인 공동주택의 형태를 따랐으며 다리 부위 에어셀마사지기와 복부온열 LED 도자도 동시에 작동시켰다.
실험에서 함께 측정한 마스터 V7의 최고 소음 역시 31.9 dB(A)로 국토교통부 야간 최고 층간소음 기준(52 dB(A)) 보다 크게 낮았다. 최저 소음은 22.4 dB(A)로 나타났다.
세라젬 관계자는 “자사의 척추 의료기기는 신체 부위를 두드리는 진동방식이 아닌 중력을 이용해 누워있는 사용자의 척추 포인트를 눌러주며 지압마사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음 발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스터 V7의 경우 제품 작동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실증실험을 바탕으로 저소음 설계를 한층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센서리스 모터 드라이빙’ 기술을 통해 동일한 성능을 내면서도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고 전력 효율, 모터 수명 등도 개선한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불화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퇴근 후나 아침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저소음 설계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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