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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큰 손' 더이상 중국인 아냐‥'인구 1위' 넘보는 이 나라

인도, 세계 인구 1위 목전에 두고 해외관광업 '큰 손' 부상

인프라 개선과 항공업계의 확장 덕…인도인 여행지 다변화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을 추월하고 세계 인구 1위를 목전에 둔 인도가 해외 관광업에서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컨설팅업체 '난지아 앤더슨'은 2024년 한 해 인도인들이 해외여행에 지출할 금액이 420억달러(약 53조4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는 보고서를 지난해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229억달러)에 비해 83.4%, 팬데믹으로 여행이 위축된 2021년(126억달러)에 비해선 233.3% 폭증한 규모다.

인도의 해외여행 증가세는 인프라 개선과 항공업계의 확장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올해 인도 정부는 2025년까지 새 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현대화에 9800억루피(약 15조2000억원)를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아시아 최대의 노이다국제공항 프로젝트 예산도 포함한 금액이다.



인도에선 국내 지역 간 연결 계획에 따라 2017년 이래로 최소 73곳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작년 5950만명의 승객이 다녀간 뉴델리의 인디라간디국제공항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10대 공항'에 들었다.

민간 항공사들의 투자 확대도 해외관광업 증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인도 타타그룹의 인수로 지난해 민영화된 에어인디아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인디아를 합병하는 등 몸집을 키웠고, 올해 2월엔 새 비행기를 500대 가량 사들이며 단일 항공사로선 사상 최대 규모 구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기착지에 신규 노선 역시 여럿 추가했다.

LLC인 인디고도 이달 초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 걸쳐 주당 174회의 항공편을 추가하고 목적지 6곳을 신설한다고 발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증가하는 여행 수요 충족을 위해 국내·국제선 항공기 대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편 아고다에 따르면 인도인들이 찾는 여행지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지역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 대만 등은 아직까지 인도인들에게 낯선 여행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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