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403550)가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일레클’ 이용자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쏘카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전기자전거를 기본요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쿠폰'을 모든 회원에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1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일레클 앱을 통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쏘카에 따르면 한달 중 20일간 일레클을 왕복 이동시 사용하면 약 4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혜택은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제공된다. 일레클 직영 운영지역에 한해 적용된다. 이용 가능 지역은 일레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쏘카는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레클의 주요 수요인 출퇴근 이용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쏘카가 지난해 일레클 이용자 2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이용 패턴 조사에 따르면 평일 이용의 50% 이상이 출퇴근 시간대에 나타났다.
쏘카는 일레클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쏘카는 2기 공유 전기자전거가맹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일레클은 이번 가맹 모집을 통해 1000여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일레클은 올해 초 가맹사업자 모집을 통해 5000여대 운영 계약을 확정한 바 있다. 일레클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직영 운영 방식에 가맹사업 모델을 도입해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개 지역에서 3만 여대 규모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중 남양주·의정부·평택·청주·목포·순천·춘천 등 10개 지역에서 6000대는 가맹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 배지훈 대표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자전거로 빠르고 쾌적한 이동을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구독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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