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소방청이 투자하는 소방관용 차세대 공기호흡기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FITI 시험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이노컴, 방재시험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까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컨소시엄의 개발 목표는 △기존 공기호흡기 대비 10% 이상 경량화 △인체공학 설계와 디자인으로 편의성 개선 △탄소섬유강화 고분자 복합 재료(CFRP) 등 첨단소재 적용한 강도와 내압성 증가 등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과제 수주로 약 20억 원 예산을 지원받는다.
소방청은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선진화된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실행하고자 소방 대응 역량을 다지는 현장 중심 계획을 수립했다. 소방복과 장비 관련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소방공무원이 요구한 '활동성 개선 강화'를 주요 추진방안으로 삼았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과제가 긴급한 재난현장에 대응하는 소방장비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현장 안전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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