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1일 신성이엔지(011930)에 대해 수주잔고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는 실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워는 “동사는 수주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수주 이후 1~1.5년 내 실적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2021년 하반기~2022년 수주잔고가 2023년 실적의 바로미터이다. 분기별 수주잔고는 증가세에 있으며, 특히 2022년 분기별 합산 수주잔고는 9,425억이었다"며 “2023년 동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클린룸에 FFU(Fan Filter Unit), EFU(Equipment Fan Filter Unit)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년여간 P3 관련 매출이 발생했으며, P4는 2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주요 매출처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및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 역시 연내 구체화 혹은 가시화될 예정으로 Cash Cow인 클린룸 관련 매출액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빠르게 확장되는 전기차 산업의 영향으로 드라이룸의 역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기술 진보로 드라이룸 Spec 역시 상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지역으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사는 ①드라이룸 관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②2022년 신축한 충북증평 공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및 대응이 가능하고. ③다수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즉시 대응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 매출 뿐 아니라 점유율 역시 동반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와의 R&D를 통해 건축재 외장재로 활용이 가능한 BIPV(Building IntegratedPhotovoltaic,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모듈, 솔라스킨을 개발(2021년 4월)했다”며 “BIPV는 국내와 같이 고층 건물이 많아 부지가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에너지 사용량의 일정비율(2023년 32%)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되어 있어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B2B, B2G로의 적용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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