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314130)는 박한수 대표의 항암 효과가 있는 면역 조절 단백질의 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 성과가 과학 저널 ‘Advanced Science’(IF 17.521)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 대표와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다.
박 대표는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진 낮은 반응률이라는 한계점 극복을 위해 신규 타깃 물질 발굴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를 가진 면역 조절제인 Intracellular adhesion molecule-1 (‘ICAM-1’)을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이 암 특이 T세포를 활성화한다는 기전을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의 폐암 환자 생존 그래프를 ‘ICAM-1’ 발현량에 따라 분석해 발현이 높은 환자군에서 높은 생존율을 확인하였고 면역 조절제 ‘ICAM-1’이 항암 효과와 연관되어 있다는 기전을 밝히고 입증했다. 시험관내 실험을 통해 면역 활성 조절제 soluble ICAM-1 (sICAM-1)을 처리하면 T 세포의 성장, 사이토카인 분비, 암세포 사멸 기능이 증가함을 보였고, 기전적으로 T 세포 신호전달경로의 단백질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박 대표는 “본 연구는 폐암 환자의 생존 그래프를 분석하여 항암 면역 조절제 ICAM-1을 발굴하였고 더 나아가 sICAM-1이 T 세포의 암 세포 사멸 기능을 활성화해 단독 투여 시뿐만 아니라 anti-PD-1과의 병용 투여 시에 더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면역 조절 단백질의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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