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가 혹독한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8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뛰어난 주행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0∼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30 패스트백 N Cup Car가 각각 TCR 클래스와 VT2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주행 환경이 가혹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는 차량 131대가 출전해 88대(67%)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N TCR 2대와 i30 패스트백 N Cup Car 2대를 출전시켰다. 엘란트라 N TCR은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26위를, i30 패스트백 Cup Car는 VT2 클래스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종합 순위 68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레이스에는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TCR 클래스에 출전한 미국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 팀은 TCR 클래스 2위를 비롯해 종합 순위 29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8년 연속 완주와 함께 엘란트라 N TCR이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성능 N 브랜드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 N 공식 웹사이트에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를 24시간 온라인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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