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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 회계기준 논란 속 생보사도 1분기 ‘역대급 실적’

삼성생명 당기순익 163% 급증

교보·농협생명 등도 실적 호전

금감원, 낙관적 가정 자제 요청


새 회계제도(IFRS17) 적용 이후 손해보험사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도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IFRS17을 처음 적용한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70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급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호조와 더불어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부담 이자 감소 및 변액손익 변동성 축소 등 자산운용이익률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한 5003억 원을 나타냈다. NH농협생명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114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중소형 생명 보험사도 실적이 좋아졌다.

사진 설명






다만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줄어든 4635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보증손익 영향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면서 “신계약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 상승 및 CSM 성장 등으로 보험 본연의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새 회계제도 하에서 유리한 실적 산정을 위해 보험계약마진(CSM) 산출시 과도하게 낙관적인 계리적 가정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CSM은 11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조 7000억 원) 대비 5.2% 상승했으며 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CSM은 연결 기준 5조 997억 원으로 지난해 말 4조 7493억 원에 비해 7.4%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업계에 IFRS17과 관련한 낙관적인 가정을 자제하라고 밝혔으며 DB생명보험과 KB라이프생명 등 이익 지표 변동성이 큰 보험사 4곳에 대한 수시 검사 착수와 문제점에 대한 점검 및 개선 작업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미래 실손보험 손해율,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등 CSM 산출을 위한 계리적 가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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