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 가서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과 만나 ‘대한민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에 가서명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인도적 지원 등 총 1억 달러 규모를 지원했으며, 올해 2월에는 1억3000만다럴 규모의 추가 지원 의지를 발표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가서명 전 면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기원하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발굴 등 후속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