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선진 금융 상품 도입과 제도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투를 비롯한 7개 금융회사와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는 ‘K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한투와 IDX는 최근 출시한 ‘샤리아(Shariah) ETF’ 매매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찾고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샤리아 ETF는 술이나 담배, 향락 산업 등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업종에 투자하지 않는 상장지수펀드다. 11일 IDX에서 열린 협력 선언식에는 정일문 한투 사장과 존 아리스티안토 프라스티오 IDX 이사회 의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권사인 한투와 IDX가 긴밀하게 협력·공조해 자본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만큼이나 훌륭한 인적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라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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