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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기술수출 1조원 돌파…"단일 기업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위축 뚫고

3건·1조1621억원 기술수출 계약

"미래먹거리 신약개발·수출 집중"

임인택(왼쪽부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마크 피쉬먼 애디텀 바이오 공동 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지난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웅제약과 애디텀 바이오 자회사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이 올해 현재까지 체결한 3건의 신약,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의 계약 규모가 1조 16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제약·바이오 투자 위축이 이어진 가운데 기술수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대 규모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대웅(003090)제약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규모만 4억 7700만 달러(약 6391억 원)이다. 임상 1상 전단계 후보물질이다. 계약에는 신약 호보물질 2개에 대한 계약 옵션도 포함돼 있어, 옵션이 실행될 경우 자가면역치료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1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PRS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DWN12088)’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해 임상 2상 승인과 패스트트랙 품목 지정을 받은 신약이다. 첫 번째로 세계 최초(First-in-Class) 혁신 신약에 도전하는 후보물질로 계약규모는 3억 3600만 달러(약 4130억 원)이다.

또 지난 2월에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8436만 달러(약 1100억 원)로, 이는 지난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중남미 국가에 수출한 파이프라인 중 최대 규모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연초부터 잇따른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개발 강자로 조명받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과 수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외에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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