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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총자산 79조 사상 최대

작년 증시 한파 뚫고 8조 늘어





한국증권금융이 지난해 증시 한파 속에서도 자산이 8조 원 가까이 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증권금융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총 자산이 전년 대비 11%(7조 8774억 원) 증가한 78조 90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의 총 자산이 79조 원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6%(262억 원) 줄어든 2465억 원이었다. 한국증권금융의 한 관계자는 “기관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대출 채권이 늘어난 것이 자산 확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상임이사(부사장)에 조영익(사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새롭게 선임했다. 조영익 부사장은 성균관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했고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감독총괄국, 공보실 국장, 부원장보를 지냈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들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영업 보고를 통해 “올해 ‘안정적 성장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 확대’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증권금융 본연의 시장 안정 역할과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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