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화학, 당진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착공…3100억 투자

축구장 32개 규모…연 2만톤 생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3100억 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미래 소재 육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LG화학은 30일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국내 첫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오성환 당진시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석문산업단지 생산시설에서 연간 2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축구장 32개 크기에 달하는 약 24만㎡ 부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을 건설해 친환경 미래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불순물을 함유한 탓에 그간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되기보다 주로 연료용으로 사용됐다. LG화학은 영국 무라테크놀로지와 협업을 통해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열분해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30% 이상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에어로젤은 LG화학이 개발한 자체 기술로 생산된다.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배관·설비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말 LG화학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를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을 포함하는 유틸리티기반시설(UTOS)과 단지 인프라 설비 건설도 함께 수행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 주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