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3·29 내수부양책으로 부가가치 4.6兆 발생”

GDP 0.2% 수준으로 추정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관광·숙박·음식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로 인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4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로 인한 2023년 관광산업 내 부가가치 유발액은 4조 6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2%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600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여행·휴가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단됐던 환승 무비자 제도도 복원키로 했다.



연구원은 정부의 3·29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내국인의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의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내국인 국내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봤고, 외국인 방한 관광객은 2019년의 60%인 1000만 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뒤 분석했다.

단기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3·29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인한 전체 생산유발액은 11조 2700억 원으로 내국인 국내 관광이 7조 2700억 원, 외국인의 방한 관광이 4조 원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의 관광산업 부가가치 유발액이 2조 8800억 원, 외국인이 1조 7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고용 효과를 살펴보면 취업유발인원은 11만 7900명으로 내국인이 7만 4100명, 외국인이 4만 3800명이다.

이번 대책이 시차를 두고 관광산업 이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부가가치 유발액은 7조 3600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17만 2800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