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CJ프레시웨이는 데이터 플랫폼 운영사 누벤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와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벤트는 외식 매장 데이터 플랫폼 ‘앳트래커’를 운영하며 실시간 매출을 분석해 메뉴별 판매량과 배달 주문 이력, 식자재 소비량 등 정보를 제공한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오픈마켓을 운영하며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접목할 계획이다. 예로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를 분석해 음식점에 추천하고, 식자재 주문까지 자동으로 연동되게 하는 방식이다.
누벤트와 마켓보로는 CJ프레시웨이가 쌓아온 고객·상품 물류 관련 데이터를 공유 받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3사는 데이터 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마켓보로에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올해는 마켓보로의 오픈마켓 ‘식봄’에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을 입점시키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자체 기술 개발뿐 아니라 IT 및 테크 기업과 적극 협업해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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