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출 막힌 저신용자도 ‘여기’서 원스톱 채무관리 [톡톡 금융인]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

지난해 저축은행 최초 마이데이터 시작

중저신용자 위한 맞춤 대출 비교 서비스

신용 관리 더해 제도권 내 원스톱 대출 지원

1년 만에 대출 심사 승인율 32%→43% 높여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 관련 이미지/사진제공=웰컴저축은행




“다른 금융사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주로 (고신용자들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웰컴 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는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채무 및 신용 관리에 특화돼 있다는 것에 차별점이 있죠”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는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웰컴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 사업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웰컴마이데이터야말로 대출 자산 관리를 스마트하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대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획득하고, 지난해부터 맞춤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신용 점수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객들이 웰컴마이데이터에서 제공하는 신용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해주고 다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알림까지 해준다. 대출이 막힌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채업으로 눈을 돌리기 전에 최대한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임 이사는 “햇살론부터 시작해서 금융위원회에서 인정한 우수 대부업자들의 상품까지 들어와있다”며 “중저신용자들이 다른 곳을 가지 않고 여기서 모든 금융 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가 최근 서울 용산구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백주원기자




대출금리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도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다른 대출 플랫폼의 경우에는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업권별로 같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의 맞춤대출비교서비스는 실제 승인된 대출 금리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금리가 낮다면 상품을 공급하는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적게 내고, 대출 금리가 높다면 이보다 많은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임 이사는 “금융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적어서 금리가 조금 낮은 상품을 내놔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고, 고객들은 이에 따라 좋은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웰컴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은 ‘최저금리 보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A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후 다른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같은 A은행의 대출 상품이 더 낮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면 금리 차액을 웰컴저축은행에서 보상해주는 것이다. 임 이사는 “누구든지 3개월 이내에 금리 차이를 확인해오면 차액을 다 보상해준다”며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은 그만큼 웨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하면 최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시도를 한 결과 웰컴 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대출 심사 승인율을 32%에서 43%로 높였고, 이용자 수는 5배 이상 많아졌다. 특히 웰컴 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60%가 금리 인하 효과를 경험했고, 이들은 평균 1.4%포인트, 최대 8.9%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 혜택을 봤다. 여기에 서비스 출시 초기 7곳에 불과했던 제휴사가 최근에는 24곳으로 늘었고, 올해 연말까지 시중은행을 포함해 4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임 이사는 ‘저축은행’이 갖는 이미지가 주는 아쉬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은 다른 금융사들 못지 않게 구축돼 있다”며 “그런데 고객 입장에서는 웰컴 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다가 괜히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웰컴 저축은행의 자체 IT 인력은 100~150명으로, 전체 본사 인원 300여 명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또 저축은행 중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