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2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고속성장과 희소성에 프리미엄 요소가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6,059억원(14.2%,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 3,283 억원(-11.1%)”라며 “CJ ENM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CJ 푸드빌, CJ 올리브영 등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업황 회복으로 CJ 푸드빌 22년 매출액은 19.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CJ 올리브영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실적반등과 앱고도화에 따른 온라인 동반 성장으로 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7%, 97.5% 상승하며 고성장세가 확인됐다”라고 평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 실적개선과 CJ 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으나 확실한 실적개선이 확인된 만큼 상장 재추진 및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주주구성 특성상 CJ 올리브영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주식의 가치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있다”라며 “CJ 올리브영 상장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choimj@sedi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