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 보안 및 보안 디지털혁신 국장이자 전 백악관 고문이었던 캐롤 하우스가 암호화폐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롤 하우스는 암호화폐 기업의 해외 진출이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가 보안에 취약하고, 미국 외 지역에 기업들이 거점을 두는 것이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캐롤 하우스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 혁신이 미국 규제 당국의 감독 아래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내에 있을 때)부실한 사업체를 단속할 수 있다”며 “규제 당국의 올바른 감독하에 명확한 경로를 제시한 후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으로 암호화폐의 해외 진출을 지적했다. 그는 오프쇼어링(기업 업무의 일부를 해외 기업에 맡겨 처리하는 것)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과 미국의 지정학적 지위를 해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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