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택시를 원하는 날짜에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대절할 수 있는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를 도입한다.
15일 타다에 따르면 대절은 1시간 단위로 최소 1시간부터 최대 16시간까지 가능하다.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를 미리 입력할 수 있고, 경유지는 최대 5곳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예약은 최소 1시간 이후부터 최대 2주 뒤 일정까지 할 수 있다. 승합차 기반 '타다 넥스트'와 준고급 블랙 세단 고급 택시 '타다 플러스' 중 선택하면 된다. 타다 관계자는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미팅이나 출장, 여행 등 장시간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이용자들이 타다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다는 예약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기존 '호출 예약' 서비스 명칭을 '미리 부르기'로 변경했다. 타다 관계자는 "시간 단위 빌리기는 이동시간을 온전히 이용자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드라이버(기사)에게는 더 많은 고객 수요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는 멀티 호출, 대신 불러주기 등 다양한 호출 서비스도 이달 내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드라이버의 사전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타다는 한 차량에 탑승한 여러 명의 이용자가 다수의 목적지에서 각자 내려도 요금을 합리적으로 나눠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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