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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닥사와 위메이드는 공생관계"

위메이드 AMA

닥사 상대 소송 모두 취하

블록체인 산업 협력 관계

위믹스 수축 경제 실행 중

자문위원회 다음주 발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5일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위믹스(WEMIX) 상장폐지 공동 결정으로 마찰을 빚었던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와의 갈등 해소에 나섰다.

15일 장 대표는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AMA(Ask Me Anything) 자리에서 “닥사 소속 거래소에 대한 공정위 제소를 모두 취하했다”며 “닥사와 위메이드는 ‘공생 관계’”라 강조했다.

닥사는 지난해 위믹스 실제 유통량이 계획된 수량보다 많은 것을 문제 삼아 소속 원화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해당 거래소 4곳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더불어 닥사 소속 거래소의 불법 담합행위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함에 따라 거래소 4곳에 대한 제소를 모두 취하했다.



장 대표는 소송 취하 이유에 대해 위믹스의 목적이 법적 분쟁이 아닌 생태계 성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지난해 발생한 문제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한 해결이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닥사와 위메이드의 관계를 ‘공생 관계’로 정의했다. 그는 “거래소와 발행사는 함께 블록체인 산업과 시장을 만드는 관계”라며 “닥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표는 위믹스 소각 정책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대로 플랫폼 매출과 회수한 투자 수익의 25%를 시장에서 사들여 소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위믹스 발행보다 빠른 속도로 위믹스 소각을 진행해 전체 발행량을 줄이는 수축 경제를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나 파트너십에 위믹스를 활용할 때 외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회 구성 인원은 다음주 발표한다. 그는 “아마 다음주쯤 자문위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프로젝트에 한해 노드카운슬 파트너 투표가 이뤄지고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프로젝트에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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