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쎄노텍(222420)이 리튬 등 광물에 대한 세라믹비드 기술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분 현재 쎄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57 % 오른 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쓰이는 리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리튬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쎄노텍의 세라믹 비드 기술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라믹 비드는 전기전자, 광산, 잉크, 제지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성 산업재다. 대형 분쇄기(Mill) 내부에 들어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광물, 안료, 석회석 등을 원하는 크기로 분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쎄노텍은 지난 1996년부터 세라믹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해 소형세라믹 비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00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비드를 국내시장에 내놓고 수입품을 대체했다.
지난 2002년부터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루스텐버그 플래티넘 마인즈, 비즈 인터내셔널 CC 등 광산업체도 있다. 광물 분쇄용 세라믹 비드는 쎄노텍이 세계 시장에 최초로 진입해 표준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활용성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쎄노텍은 분쇄, 분산용 세라믹 비드 사업부가 광산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광산용 분쇄, 분산용 세라믹 비드는 광산 프로세스(Process)에서 광물 채취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산업 소비재다. 현재 광산용 세라믹 비드 시장은 광산 운용 기간 확대를 위한 광물 회수율 증가를 목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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