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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물가 4.8% 예상한 수준…3월도 상당 폭 낮아질 것”

2월 경유·돼지고기·쇠고기 가격 하락 영향

지난해 전쟁 기저효과로 3월 물가도 하락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2023 소프라이즈 한우 50% 할인' 행사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10개월 만에 4%대로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3월 물가 상승률도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목표 수준인 2%를 넘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둔화 속도는 예측 어렵다는 평가다.

6일 한은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전월(5.2%) 대비 오름 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가공식품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다소 확대됐지만 석유류 가격과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수요 부진 등으로 전월 대비 5.5% 하락한 데다 국산쇠고기 가격도 사육두수 증가, 정부 할인 정책 등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 경유 가격이 유럽 난방 수요 감소 등으로 낮아지면서 하락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집세와 외식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졌지만 공공서비스물가 오름 폭이 다소 확대되면서 소폭 둔화하는 것에 그쳤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4.0%로 전월(4.1%)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체감도가 높은 전기·도시·가스요금이 오르면서 3.9%에서 4.0%로 0.1%포인트 오른 상태다.

한은은 3월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석유류 가격은 전월 대비 13.8%나 급등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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