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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억 원’ 코스닥 최대 스팩… 6~7일 일반청약 [시그널]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 700억 원 공모

발기인 투자 150억 원 더하면 850억 원

2010년 스팩 도입 후 코스닥 최대 규모





공모 금액만 700억 원에 달하는 850억 원 규모 초대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다. 미래에셋드림기업인수목적(미래에셋드림스팩) 1호의 흥행 여부가 연초 중소형주 위주 기업공개(IPO) 시장의 공모 규모 확대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미래에셋드림기업인수목적(미래에셋드림스팩) 1호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원이다. 스팩은 일반적으로 최소 4배 이상 규모의 기업과 합병한다.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정보기술(IT), 로봇 응용, 신소재,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등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기준 약 3000억~1조 원 사이에서 유연하게 물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가 오는 15일 상장하게 되면 2010년 스팩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규모 코스닥 상장 스팩이 된다. 통상 스팩의 공모 규모는 200억 원 미만 300~400억 원대 스팩을 대형 스팩으로 분류한다.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는 공모 금액 700억 원, 발기인 투자 금액 150억 원, 총 850억 원 규모다. 발기인으로는 에이티넘파트너스, 에이아이피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씨앤투스인베스트 등 다수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첫 ‘메가스팩’이기도한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의 코스닥 상장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10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부진에 상장을 한차례 철회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조 3134억 원이 몰리며 만회에 성공했다. 공제회, 보험사 등 대규모 운용사들이 주요 투자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집 금액 700억 원 중 75%인 525억 원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175억 원은 이번 일반 청약 기간에 모집한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하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코스피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려는 비상장사와 합병해 우회상장을 돕는다. 미래에셋드림스팩 1호는 공모금 납입일로부터 3년 내에 합병 상장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주고 예치 이자를 지급한다. 예치 이자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연 3.7%(변동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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