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울원전 배관 누설 점검…외부 방사선 누출 없어"

한울원전 전경. 사진 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전에서 연이틀 기기 이상으로 인한 원자로 출력감소가 발생했으나 모두 본궤도를 회복했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본부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의 터빈 습분분리 재열기 배관 누설 점검을 위해 정상 운전 중이던 원자로 출력을 30%까지 감소시켰다.



한울본부는 정비를 마치고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원자로 출력을 높이고 있으며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쯤 정상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9시 11분쯤 한울원전 5호기에서도 증기발생기에 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는 급수승압펌프가 정지해 원자로 출력이 30%까지 감소했다. 한울본부는 대기 펌프를 가동하는 등 원자로 출력을 높여 1일 오후 11시쯤 정상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