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009240) 주식 총 1000억 원어치를 시장에서 주당 5만 50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 8분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8350원(18.62%) 오른 5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 45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한샘 주식 181만 8182주(7.7%)를 주당 5만 50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IMM PE는 지난해 초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 4513억 원에 인수했다. 전체 투자금 중 8550억 원은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하지만 인수 직후 한샘 주가가 4만 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주식 담보인정비율(LTV)은 치솟아 결국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에 성공한다면 IMM PE의 한샘 지분율은 36%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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