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104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를 국가에 기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7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품은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해 1949년 4월 휘호한 것이다. 1949년 6월 서거 두 달 전 작성한 마지막 휘호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를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독립운동가의 친필 휘호를 국가에 기증하고 있다. 앞서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등을 기증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삼일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머그와 텀블러를 시중에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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