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엔 대우조선해양 인수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도 "그룹사로 HSD엔진이 편입될 예정이며, 긍정적인 조선 업황으로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가치 손실만 없다고 해도 방산·항공·우주의 사업 프리미엄상 주가매출비율(PSR) 1배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명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마진은 타사 대비 수출 경험의 우위에 따라 상대적 마진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K9은 안정화 모델로 성능 개량 리스크가 적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 방산은 천무, 탄약 수출이 본격화되고 항공엔진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회복된다"며 "큰그림의 조각들이 열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안정화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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