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삼성스팩8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임상시험 수탁업체(CRO) 바이오인프라는 내달 2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업체로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 8000원~2만 1000원)의 최상단인 2만 1000원에 확정됐다. 삼성증권 상장 스팩 증 가장 규모가 큰 삼성스팩8호(400억 원)도 같은날 증시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1만 원에 결정됐다. 다음 달 3일 상장하는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소재 중 하나인 방열소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나노팀 공모가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 1500원~1만 3000원)의 최상단인 1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달 27일~28일에는 미래에셋드림스팩1호의 수요예측이 계획돼 있다. 공모금액은 700억원 규모로 공모가는 1만원이다. 이 스팩은 7000억~8000억 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과의 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상장을 철회했던 유안타스팩12호도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다음 달 2~3일에는 금양그린파워의 공모가 예정돼 있다. 이 회사는 전기공사 전문업체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6700원~8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최대 2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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