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주가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매각을 검토 중인 자회사 키이스트(054780)는 21.87% 급등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13만 10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 주가가 하락한 것은 하이브의 SM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 후 6거래일 만이다. 장중에는 4.47%까지 떨어진 12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은 계속 웃돌았다.
이날 에스엠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의 이수만 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 매수 소식에 에스엠 주가는 일주일 간 약 34% 상승했다.
에스엠은 전날 해명 공시를 내고 “지난달 20일 발표한 내용 중 하나인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매각 대상으로 언급된 자산 중 하나인 디어유(376300)의 경우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디어유는 전날 대비 8.06% 내린 4만 68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키이스트는 21.87% 급등한 1만 1590원에 종가를 형성했고 SM C&C(048550)는 0.57% 오른 5320원으로 마쳤다. 공개매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게 된 하이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46% 내린 18만 2000원에, 카카오는 1.50% 내린 6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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