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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현장 중심 안전경영 강화… 전사 재난대응체계 확립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사업 전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가스공사는 자연재해 및 비상상황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전사 재난 대응체계와 안전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했다. 특히 최근 산불·지진·한파·폭설 등 예측 불가능한 긴급 상황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지만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주말 및 휴무일에도 본사 경영진을 필두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 △기상상황 및 천연가스 수급현황모니터링,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동절기 비상 연락체계 및 비상대기조 운영 강화 등 전방위적 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가스공사는 군 부대와 안보협력으로 천연가스 시설 방호·보완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으로 인해 민·관·군 통합 방위를 통한 국가 안보 확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면서다. 가스공사는 2014년 제2작전사령부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안전 지원 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견고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지원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전국 사업장 현장 책임자가 참여하는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매달 개최해 전국 사업소의 안전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 첫 주말부터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및 9개 지역본부의 안전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현장 사무소 점검에 나서 현장 안전 경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현장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자사 임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사전에 고위험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등 사업 전반의 안전 역량을 한층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인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에서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당진 생산기지 대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가스공사는 근로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CCTV 및 스마트 안전모, 기상 상황 등 작업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감지하는 강풍 경보,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시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알람을 송출함으로써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작업현장 모니터링을 통합관제센터중심으로 일원화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해요소 발견 시 경고 방송 및 긴급출동을 시행해 안전조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배관 검사용 드론과 질식 감시 모니터링 로봇, 생산기지 ‘안티드론’ 지능형 통합시스템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현장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업무와 작업의 프로세스를 철저히 작업자 안전의 관점에서 점검하여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의무와 책임을 가스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제일의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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