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CJ(001040)그룹(회장 이재현·사진)은 14일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성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튀르키예에서 CJ대한통운 글로벌 계열사가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J CGV 영화관 사업 등도 진출해 있다.
코리안리재보험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및 긴급 구호를 위한 기부금 10만 달러(약 1억 2407만 원)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긴급 구호품, 식료품, 쉘터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극심한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아픔을 딛고 재건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지구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를 기부한다. 성금 모금은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중앙회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해 대형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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