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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 꾸렸다

무담보 청구만 36억 달러

/출처=셔터스톡




미국 암호화폐 거래·대출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의 파산에 대한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 구성은 파산 과정에서 대부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절차 중 하나다.

4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법정에서 채권자를 대변할 수 있다. 그들은 채권단을 대표해 구조조정 계획에도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된다. 위원에는 에스오에프(SOF) 인터내셔널, 디지털 금융 그룹(Digital Finance Group), 미라나(Mirana)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미국연방신탁의 대표인 윌리엄 해링턴(William Harrington)이 임명했다. 미국연방신탁은 파산 사례를 모니터링하는 법무부 산하 행정기관이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3AC(쓰리애로우캐피털)와 FTX가 차례로 무너진 영향으로 제네시스 역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1월 자회사 2곳과 함께 ‘챕터 11’ 파산을 보호 신청했다. 파산 보호 신청서에는 총 36억 달러가 넘는 상위 50여 개의 무담보 청구 목록이 요약 명시됐다. 제네시스는 채권자가 약 10만 명 이상이며 부채는 최대 110억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무담보 채권자 채무도 상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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