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기간 8종의 캐릭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CU는 먼저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 에코백, 에나멜 파우치, 배지, 키링, 실리콘 참 등 다양한 미피 굿즈를 선보인다. 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폴리염화비닐(PVC) 가방을 포함한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를 내놨다. 쿼카를 모티브로 만든 ‘꽃카’ 브랜드와도 인형 세트, 미니 캐리어, 키링, 스티커, 띠부씰 등 다양한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이 밖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덴스’, 지난해 에코백 대란을 일으킨 ‘위글위글’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인다.
CU는 이 같은 차별화 상품 구색을 지난해보다 40% 늘린 50여 종으로 늘렸다. 또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 라이브 방송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GS25는 짱구, 크로우캐년과 손잡고 3자 컬래버레이션으로 확대된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세트상품으로 짱구크로우캐년틴케이스, 에코백, 미니캐리어 3종을 판매한다.
또 지난 1일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 내 크로우캐년 팝업스토어에서 밸런타인데이 협업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GS25의 매장도 2월 한 달 간 70여 종의 초코렛 상품을 진열한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산리오, 뽐뽐 등을 담은 차별화 상품을 출시한다. 산리오다이어리세트, 산리오뱃지랜덤세트, 산리오캐릭터네임택랜덤세트, 산리오키링세트 등 산리오 캐릭터 상품 15종과 뽐뽐파티세트, 뽐뽐복조리파우치 등 뽐뽐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6종을 마련했다.
이 밖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페레로로쉐, 킷캣, 길리안 등 프리미엄 초콜릿도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와인 4종’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인스타그램툰 작가 ‘김토끼 스튜됴’와 손잡고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 4종을 선보인다. 김토끼 스튜도 토끼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적용해 초콜릿과 초콜릿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허쉬·키세스·로아커 등 유명 초콜릿 브랜드 상품, 이탈리아 캔디 ‘페를레 디 솔레’ 4종, 다양한 초코쿠키, 초콜릿바 등 250여 종을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으로 준비했다.
e커머스 업계에서도 한주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를 공략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선 SSG닷컴이 6일부터 12일까지 ‘로맨틱 밸런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션, 뷰티부터 초콜릿, 캔디, 밀키트 등 식품까지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상품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행사 상품에 한해 최대 10%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또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한다.
컬리는 이달 14일까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열고 7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꼽히는 고디바, 노이하우스, 기라델리 뿐 아니라 발로나, 클뤼젤, 쇼콜리디아, 마테즈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초콜릿 상품을 두루 준비했다. 사탕, 쿠키 등 디저트부터 아티제, 지유가오카 등 인기 베이커리의 케이크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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