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 행렬에 2480선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47%) 오른 2480.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4포인트(0.09%) 내린 2466.54에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지수는 장중 2485.08까지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85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45억 원, 1949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네이버(NAVER(035420))(5.67%)와 카카오(4.19%) 등 성장주는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1.71%)와 기아(000270)(2.15%) 등 자동차주와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47%)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38%)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28%), 삼성SDI(006400)(-0.28%), LG화학(051910)(-0.30%)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2460~2470선에서 다소 불안한 등락을 보인 후 오후 들어서 자동차, 인터넷 대표주 중심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며 "특히 인터넷은 밤 사이 메타 급등과 동조화된 모습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는 판매 호조 소식에 완성차 기업 주가가 강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17포인트(0.28%) 오른 766.7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대비 0.75포인트(0.10%) 오른 765.37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2억 원, 58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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